김진태 국민의힘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후보는 9일 정선지역을 찾아 석탄산업전환지역의 새로운 도약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정선군 사북읍 강원랜드 세탁공장 방문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 강원랜드 근로자 격려와 산업전사 추모
현장에는 최근까지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역임한 최철규 정선군수 후보를 비롯해 김기철 도의원 후보, 박종부·전광표 군의원 후보가 동행했다.
김 후보는 대규모의 세탁 시설과 구내식당을 차례로 돌아보며 투숙객들의 편의를 위해 이른 아침부터 땀 흘리는 근로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석탄산업전사 기념비를 찾아 헌화하고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초석이 된 광부들의 희생을 기렸다.
◇ 고한·사북 주민단체, 공추위와 간담회
이후 자리를 옮겨 지역살리기 공동추진위원회(위원장 안승재, 이하 공추위) 회의실에서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
공추위는 지난 1995년 대안 없는 급격한 폐광 정책에 반대하며 고한·사북 주민들이 결성한 단체다.
1980년대 후반부터 정부의 석탄산업 합리화 정책으로 인해 수많은 탄광이 문을 닫으면서 정선군 고한·사북 지역은 급격한 인구 감소와 지역 경제 붕괴라는 위기에 직면했다.
이에 1995년 2월 지역 주민들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판단하에 공추위를 결성하고 단식농성, 삭발 투쟁, 상가 철시, 횃불 행진 등 치열한 투쟁 끝에 '3·3 합의'를 이끌어냈다.
이는 폐특법 제정과 국내 유일의 내국인 카지노인 강원랜드 설립의 모태가 되었다.
안승재 위원장은 "현재 강원랜드를 글로벌 관광산업의 시각이 아닌 매출 총량제 등 규제 위주로만 접근하고 있어 폐광지역의 실질적인 대안이 되지 못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안 위원장은 글로벌 카지노 산업의 추세에 맞춰 각종 규제를 과감하게 철폐한다면 강원랜드의 매출이 현재보다 두세 배는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규제 혁파와 함께 장기간 공석인 대표이사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강력히 건의했다.
◇ “열 번, 스무 번 공감하는 말씀”
이에 김진태 후보는 "열 번, 스무 번 공감하는 말씀"라며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밝혔다.
김 후보는 "강원랜드가 글로벌 복합리조트로 나아가는 방향은 강원특별자치도의 도정 비전인 '미래산업 글로벌도시' 그 자체"라고 강조했다.
또 "도지사와 군수가 원팀이 되어 도정과 군정을 맡게 된다면 무엇보다 우선해 강원랜드의 규제를 풀고 제대로 된 리조트를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간담회는 안승재 위원장이 김진태 후보에게 석탄산업 전환지역 정책 제안서를 전달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김 후보는 "대한민국의 경제와 산업 발전을 위해 묵묵히 희생해 온 강원도 석탄산업의 헌신을 결코 잊지 않겠다"라며 "이제는 강원랜드를 옥죄던 낡은 규제를 과감히 풀어 석탄산업 전환지역 경제가 다시금 훨훨 날아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라는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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