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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 발전 수익, 주민에게 돌린다”…전북도, ‘햇빛소득마을’ 설계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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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 발전 수익, 주민에게 돌린다”…전북도, ‘햇빛소득마을’ 설계 착수

주민 참여형 재생에너지 모델 추진…수익 환원 구조 ‘핵심’

전북특별자치도가 재생에너지 발전 수익을 주민에게 환원하는 ‘햇빛소득마을’ 모델 설계에 들어갔다. 태양광 발전 수익을 마을 단위로 공유하는 구조를 통해 에너지 전환의 성과를 지역에 돌리겠다는 구상이다.

전북도는 21일 도청 공연장에서 ‘햇빛소득마을 사업설명회’를 열고 정부 정책 방향과 도의 추진계획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시군과 공공기관, 마을 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 전북특별자치도가 21일 도청 공연장에서 ‘햇빛소득마을 사업설명회’를 열고 사업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전북도

설명회에서는 정부 정책 방향과 도의 추진계획이 공유됐고, 협동조합 구성과 부지 확보, 전력계통 연계 등 실제 사업 과정과 관련한 질의가 이어졌다. 주민 참여형 사업 특성상 수익 구조와 실행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햇빛소득마을’은 태양광 발전을 통해 발생한 수익을 주민에게 환원하는 구조를 핵심으로 한다. 유휴부지와 공공시설을 활용해 재생에너지를 ‘마을 자산’으로 전환하고, 이를 통해 공동체 운영과 복지 재원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이 같은 모델은 지방소멸 대응 전략과도 맞물린다. 고령화와 인구 유출로 기반이 약화된 농촌에서, 노동 부담이 크지 않으면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소득원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대규모 초기 투자에 따른 계약 투명성 문제와 수익 배분 구조, 전력계통 포화에 따른 출력제어 등은 현실적인 변수로 꼽힌다. 수익 안정성을 담보하지 못할 경우 주민 참여 기반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북도는 이에 대해 표준 계약모델 마련과 현장지원단 운영, 대상지 사전 발굴 등을 통해 사업의 실행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유지관리와 회계, 수익 배분까지 포함한 관리체계 구축도 병행할 방침이다.

앞서 전북은 해상풍력과 수상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확대 전략을 추진해 왔으며, ‘햇빛소득마을’은 이를 주민 소득으로 연결하는 단계로 평가된다. 에너지 생산에서 소비를 넘어 ‘소득 환원’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실제로 구현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양선화 전북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햇빛소득마을은 주민이 재생에너지 발전에 참여하고 수익을 공유하는 모델”이라며 “현장 중심 지원을 통해 주민 참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승수

전북취재본부 양승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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