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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욱, 尹 부활절 메시지에 "본인 스스로 만든 시련" 맹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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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욱, 尹 부활절 메시지에 "본인 스스로 만든 시련" 맹비판

"독재 시도 반성 않아…원칙 무너진 국민의힘, 더 이상 '보수' 아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후보인 김상욱 의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고난의 시간"을 언급한 부활절 메시지를 낸 데 대해 "본인 스스로 만든 시련"이라고 일축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 소속이었으나,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윤 전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하고 이후 탈당한 인물이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3일 항소심 변호인단을 통해 전한 부활절 메시지에서 "예수님의 부활은 고난의 시간을 이겨내면 자유와 진리로 이 땅이 온전히 회복될 것임을 보여주셨다"며 "지금의 시기가 힘들고 어렵더라도, 고난에 순종하며 구원의 소망을 품고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는 부활주일이 되기를 기도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6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에 대해 "전혀 반성하지 않고 있다"며 "본인은 '시련'일 수 있다. 그런데 그 시련은 누가 만들었나? 본인 스스로 만든 시련이다. 윤석열이 겪고 있는 시련은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고, 국가 전체를 위협하고, 헌정 질서를 무너뜨리고, 독재를 하려고 했던 시도 때문에 겪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거기에 대해서 반성하지 않고, 잘못됐다는 생각도 하지 않고, 국민들에 대해 조금의 미안함도 없이 그냥 '자기가 가는 길이 옳은 길이었는데 왜 내가 이런 일을 겪느냐', '자기는 틀리지 않았다'는 반성하지 않는 태도가 더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의) 그 태도가 자신의 정치적 이해관계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이용되면서 지금처럼 제대로 반성하지 않고 계속해서 혐오와 선동, 갈라치기, 그래서 국가 이익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도리어 국가의 이익을 발목잡고 시민들에게 위험만 만들고 있는 정치 집단의 모습으로 전락해 버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라디오 진행자가 '만약 김 의원이 아직까지 국민의힘에 남아 있다면 탄핵 1년을 맞아 어떤 메시지를 냈겠나'라고 묻자, 김 의원은 "국민의힘은 지금 보수의 기능과 가치를 잃어버렸다. 보수당이라고 하면서 보수의 기능과 가치를 잃었으면 더 이상 보수당이 아닌 것"이라고 각을 세웠다.

그는 "보수의 기능과 가치는 헌정 수호, 원칙 준수, 사회 통합, 안정 추구 등"이라며 "그런데 반대로 헌정질서를 무너뜨린 12.3 내란에 맞서지 않고, 또 그 잘못을 한 대통령 탄핵에 나서지도 않고, 이후에도 혐오와 갈등 선동에만 집중한다면 이건 반(反)보수이다. 보수의 적이 돼버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스스로 보수주의자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이 사태를 묵과해서는 안 된다"며 "바꾸도록 애를 써보고, 바꾸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부술 수밖에 없지 않을까"라고 했다.

그는 특히 최근의 공천 내홍 사태를 지적하며 "선거를 앞두고 공천 과정에서도 원칙이라는 것이 다 무너졌지 않느냐"며 "원칙이 없으면 그건 공당이라고 하기 힘들다. 방향성도 없고, 국가적으로 중요한 일에 있어서도 협조하지 않고 마치 나라가 잘못되기를 바라는 사람 같은 행동들만 하고 있는 것이 어떻게 공당의 모습인가"라고 맹비난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후보인 김상욱 의원이 지난달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곽재훈

프레시안 정치팀 기자입니다. 국제·외교안보분야를 거쳤습니다. 민주주의, 페미니즘, 평화만들기가 관심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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