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3 지방선거가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상익 현 군수와 이윤행 전 군수가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예측된다.
13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올해 함평군수 선거에는 3선에 도전하는 이상익 현 군수를 비롯해 이윤행 전 함평군수, 이성일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특별위원, 조성철 전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자문위원 등이 출마를 준비 중이다.
더불어민주당 절대 우세 지역이지만 이상익 군수에 대한 군정 운영 평가는 부정 응답이 긍정 응답보다 다소 높게 나타나면서 '3선 피로감'과 전·현직 대결 구도가 동시에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프레시안 광주전남취재본부>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월 1~2일 함평군 거주 만 18세 이상 주민 5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함평군수 후보 적합도에서 이상익 군수 24.7%로, 이윤행 전 군수(20.7%)에 불과 4%p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이성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특별위원 16.7%, 조성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16.1%, 이남오 함평군의회 의장 12.9%, 정정희 전 전남도의원 4.2%를 기록했다. 기타 후보는 1.0%, 적합 인물 없음 1.6%, 잘 모름 또는 무응답은 2.1%로 집계됐다.
전·현직 군수 간 접전 속에 6명의 후보가 두 자릿수 안팎 지지율을 보이며 다자 경쟁 구도 역시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조국혁신당인 이윤행 전 군수를 제외한 민주당 함평군수 후보 적합도에서는 이상익 군수가 27.7%로 선두를 기록했고, 이성일 특별위원 21.6%, 조성철 부의장 18.8%, 이남오 의장 16.5%, 정정희 전 도의원 5.7% 순으로 나타났다. 이상익 군수가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2~4위 후보들과의 격차가 크지 않아 향후 경선 구도에 따라 판세가 달라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번 조사에서 군정 운영 평가에 대해서는 긍정 평가가 39.6%로 나타난 반면 부정 평가는 41.2%로 긍정보다 소폭 높게 나타났으며, 잘 모름 또는 무응답은 19.2%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80.1%로 압도적 우위를 보였고 조국혁신당 12.5%, 국민의힘 2.0%, 개혁신당 1.0%, 진보당 0.5%, 기타 정당 0.7%, 지지 정당 없음 2.5%, 무응답 0.6% 순으로 조사됐다.
◆ 이상익 vs 이윤행 4%p 초접전
조사 결과를 보면 이상익 군수는 24.7%로 1위를 기록했지만 이윤행 전 군수 역시 20.7%로 뒤를 이으며 오차범위 내 접전을 이어가고 있다.
두 후보 모두 군수 경험과 높은 인지도를 갖추고 있어 '이상익 3선 도전'과 '이윤행 재도전'이 맞서는 양강 구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동시에 여러 후보가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하면서 다자전 양상도 함께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 군정 평가·정당 지형이 만든 변수
이번 조사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정당 지지도와 군정 평가가 엇갈린 점이다. 민주당 지지율은 절대적으로 높지만 군정 운영에 대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소폭 앞서면서 현직 군수에게는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반면 조국혁신당 소속으로 거론되는 이윤행 전 군수는 정당 지지도 면에서는 불리한 상황이지만 전·현직 맞대결 구도와 개인 인지도를 바탕으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민주당 경선 결과와 야권 및 무소속 후보 단일화 가능성, 군정 평가를 둘러싼 프레임 경쟁이 향후 판세를 가를 핵심 변수"라며 "선거 막판까지 예측하기 어려운 경쟁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는 통신 3사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응답률은 15.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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