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초정밀 버스 정보 서비스로 대중교통 체계 혁신에 나선다.
완주군시설관리공단은 29일, 2월부터 AI 기반 ‘초정밀 라이브 버스’ 서비스를 전국 지자체 최초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초정밀 라이브 버스’는 버스의 위치 정보에 날씨, 실시간 교통 상황, 노선별 특성 등 다양한 데이터를 결합해 AI가 스스로 분석·예측하는 교통 정보 서비스다. 단순 위치 추적을 넘어 지역 지형과 교통 흐름을 반영한 맞춤형 안내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공단은 지난해 12월부터 모든 마을버스에 초정밀 측위 센서를 장착하고, 완주 지역의 지형과 교통 패턴을 반영한 인공지능 학습을 진행해 왔다. 그 결과 국토교통부 버스정보 성능평가 기준 최상급인 정확도 95%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기존 GPS 대비 최대 10배 수준의 정밀도를 확보했다.
공단은 이 서비스가 배차 간격이 긴 농촌형 마을버스 이용자들의 대기 시간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버스 도착 정보를 알기 어려웠던 정류장 환경에서 주민 체감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전용 홈페이지(https://wanju.livebus.ai)에 접속하면 실시간 버스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디지털 기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을 위해 각 정류장에는 QR코드를 부착해, 스마트폰으로 한 번만 스캔하면 해당 정류장의 버스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주요 환승 정류장에는 ‘시니어 버스 안내 도우미’를 배치해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소외되는 군민이 없도록 교통 복지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희수 완주군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버스 도착 시간을 알 수 없어 겪던 불편을 줄이는 것이 이번 서비스의 출발점”이라며 “마을버스 완전공영화에 발맞춰 군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스마트한 대중교통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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