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6.3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사직한 청와대 참모진에 대해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하고 또 자기 길을 찾아가는 것"이라며 응원의 뜻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21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우상호 전 정무수석과 김병욱 전 정무비서관 등이 최근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이탈했다는 질문이 나오자 "'이탈'을 한 게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강훈식 비서실장과는 사랑하는 사이라는 표현이 나올 만큼 최측근 참모인데, 강 실장이 이번 선거에 대전-충남 통합 자치단체장으로 출마하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저는 아내를 사랑한다", "징그럽다, 아니다"라고 농담으로 응수하기도 했다. 다만 이 대통령은 강 실장의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직접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 대통령은 우상호 전 수석 등에 대해 "우리가 꼭 같이가야 되는, 떨어지면 안 되는 관계는 아니다. 그 분도 그 분의 삶이 있는 것이고, 정무수석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잘 했다. 또 후임은 또 후임대로 자기 역할을 잘할 것"이라고 했다. "어떤 사람이 어떤 정치적 선택을 하는가 하는 것은 제가 이래라저래라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청와대 참모들의 지방선거 도전이 국정운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전혀 예측 불능이다. 알 수 없다"며 "저로서는 지금 제가 맡은 역할을 열심히 할 것이고, 참모들도 그 자리에서는 마지막 순간까지 자기 역할에 최선을 다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전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2차 종합특검법에 따르면 특검 수사 기간이 최장 170일 간이어서 지방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질문에는 "선거에는 봄바람조차도 영향을 미치고, 바람이 세냐 약하냐, 따뜻하냐 춥냐, 비 오냐 안 오냐 모든 게 영향을 미친다. 특검이 (특별히) 거기에 영향을 미치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했다.
그는 "어떤 측면이든지 영향이 없을 수는 없겠지만 특검을 안 하더라도 합동수사본부 또는 경찰이 수사를 하기 때문에 특검이냐 아니냐는 별로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