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며 현장 안전성과 작업 효율을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13일 피지컬 AI와 비전 AI 기반의 자동 운영체제를 적용한 ‘지능형 자동 크레인’을 현장에 도입해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능형 공장 구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시스템의 핵심은 크레인이 사람의 개입 없이도 제품의 위치와 형상을 스스로 인식해 정밀하게 작업을 수행하는 스마트 안전·운영 로직이다. 이를 통해 기존 수동 조작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던 미세한 오차를 제거하고, 설비 간 충돌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해당 기술은 포스코DX와 협업해 개발됐으며, 포항제철소 김병국 주임이 프로젝트를 주도했다. 김 주임은 피지컬 AI와 비전 AI 기술을 현장에 적용해 제품의 위치와 형태를 실시간으로 판독하는 시스템을 구현했으며,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포항제철소장 포상을 받았다.
특히 차량 타입별 자동 상차 로직 개발이 주목된다. 상차 작업은 고도의 정밀성이 요구되는 공정이지만, 포항제철소는 다양한 운반 차량의 제원을 데이터화해 크레인이 스스로 최적의 상차 지점을 산출하도록 설계했다.
이로 인해 작업 효율이 크게 향상됐을 뿐만 아니라, 무인 상차 구역 전반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위험 요소가 발생하면 자동으로 작업을 중단하는 안전 체계도 구축됐다.
김병국 주임은 “현장의 안전 리스크를 기술로 해결해 동료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며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정밀 제어 기술을 고도화한 것이 시스템 완성도를 높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포항제철소는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기술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안전한 스마트 제철소 구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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