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 공무원노조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사천시 상반기 정기인사에 대해 인사 실패라는 입장을 밝혔다.
사천시는 2026년 1월 1일 자로 승진 73명·전보 133명·보직 부여 7명 등 총 449명 규모의 상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직원은 이번 인사를 두고 '승진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인사권자의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판단이 과도하게 반영된 것' 아니냐는 지적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사천시지부는 '2026년 상반기 정기인사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459명 중 219명(47.7%)이 이번 승진 인사에 대해 '잘못되었다' 또는 '매우 잘못되었다'라고 답했다. 반면 '매우 잘되었다'와 '잘되었다'는 응답은 60명으로 전체의 13%에 그쳤다.
특히 이번 인사 결과가 조직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질문에는 122명(26.6%)은 '열심히 일할 필요가 없다', 98명(21.4%)은 '업무보다 상사에게 잘 보여야 한다'고 응답해 응답자 중 절반에 가까운 인원이 사천시 인사행정 전반에 대해 불신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근주 지부장은 "인사는 조직 발전을 위한 가장 중요한 동기부여 수단이어야 하지만 이번 인사 실패는 오히려 직원들에게 좌절감을 안겨주고 있다"며 "이 같은 인사 운영은 사천시 공무원들이 열심히 일할 의지를 꺾어 시 발전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어 매우 안타깝다"고 밝혔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사천시지부는 박동식 사천시장에게 공정한 인사시스템 구축을 요청하고 이번 인사 실패에 대한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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