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광주광역시교육감 선거의 민주·진보진영 단일후보를 선출하는 시민공천단 참여자가 1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주민발의 조례 청구에 필요한 인원수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로 시민공천위원회는 이를 '직접 민주주의에 대한 시민적 열망의 분출'이자 '리더십을 상실한 현 교육계에 대한 비판'으로 규정했다.
광주민주진보 시민교육감후보 시민공천위원회(시민공천위)는 4일 시민공천단 신청자가 1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시민공천위는 1만명이라는 숫자가 광주시 조례 제정 주민발의에 필요한 청구권자 서명 수(7989명)를 넘어서는 것으로, 5000원의 참가비를 내야 하는 높은 문턱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열기라고 자평했다. 이 추세라면 목표인 2만명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민공천위는 이 같은 높은 참여율에 대해 "위대한 광주시민의 직접 민주주의 참여 욕구가 분출한 것"이라며 "리더십을 상실한 현 교육계에 대한 비판이 더해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시민들의 높은 참여 열기 속에 시민공천위는 이정선 교육감의 최근 발언을 정면으로 문제 삼았다.
이 교육감은 최근 시민공천위 활동을 두고 "'선거 승리'를 위해 교육철학이 다른 후보들끼리 힘을 모으는 유권자를 무시하는 행위", "전교조 기득권 유지를 위한 권력잡기" 등으로 폄하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시민공천위는 "광주시민들의 선의를 깎아내리려는 매우 부적절한 언동"이라고 규정하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시민공천위는 "이번 공천 과정을 '전 국민이 주시하는 직접 민주주의 축제'로 보고 있다"며 "'광주시민들의 명예가 걸린 일'인 만큼 품격 있는 과정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광주시민들의 힘으로 후보를 보란 듯이 공천해 위대한 광주시민의 선택을 받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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