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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수스 수스 미술관' 헤리티크제주에 문 열어

스페인 출신, 명상과 내면적 감성 중시... 회화의 물성·색채·행위 집중

명상과 내면적 감성을 중시하는 스페인 화가 '헤수스 수스 미술관'이 제주에 문을 열었다.

▲헤수스 수스 미술관 개관식.ⓒ헤리티크제주

헤수스 수스는 1969년 스페인에서 태어나 색채와 물성, 반복적 제스처를 중심으로 한 추상회화를 통해 회화 행위의 본질을 탐구해 온 유명 작가다. 아카데미즘이나 단일 미술 사조에 속하기보다는, 회화의 물성·색채·행위에 집중하는 독자적 작품 세계를 보여준다.

제주시 헤리티크제주는 22일 오전 '헤수스 수스 미술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번 미술관 개관은 헤리티크제주(대표 신상수)와 작가 헤수스 수스, 아내 이태분 여사가 한-스페인 간 문화 예술 교류와 제주 미술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상설 전시 공간을 조성했다.

행사에는 임수석 주 스페인 대사, 에스파냐 주한대사, 중국 주제주 총영사관 유파 부총영사, 최재영 목사, 호르헤 아스콘 스페인 사라고사(Zaragoza) 시장,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 김경일 파주시장, 이상일 용인시장, 유일순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해 미술관 개관을 축하했다.

스페인 에스파냐 대사는 제주와 스페인의 지리적·문화적 유사성을 강조하며 양 지역 간 예술 교류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에스파냐 대사는 "제주와 스페인은 바다와 섬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환경 속에서 각자 고유한 문화적 감수성을 발전시켜 왔다"고 전제했다.

이어 "헤수스 수스 작가의 예술 세계가 제주에서 새로운 생명력을 얻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미술관 개관이 양 지역 간 문화 교류를 더욱 확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유일순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지난 1972년부터 반세기 동안 헤수스 수스 작가는 유럽 주요 미술관과 국제 박람회는 물론 왕궁과 공공기관 등에서 전시를 이어오며 강렬한 색채와 독창적인 감성으로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아왔다"면서 "제주와 세계를 연결하는 예술 교류 공간으로 자리 잡아 제주의 문화관광에 새로운 활력을 더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헤리티크제주 신상수 대표는 "약 370여 년 전 표류한 하멜의 기록은 제주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헤수스 수스 미술관 개관에 대해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신 대표는 이번 미술관 개관은 "제주가 다시 세계와 연결되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미술관이 제주 문화관광의 새로운 거점이자 국제 문화 교류 플랫폼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헤리티크제주는 지난달 제주지역 지식인들의 소통 창구인 제주퓨처 글라스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제1회 글라스에서는 전 아프리카 TV 대표이자 민주당 디지털소통위원장을 역임한 문용식 원장의 '일하는 방식의 혁신이 진짜 혁신이다' 주제 강연이 펼쳐졌고, 2회 제주퓨처 글라스에서는 디올백으로 유명세를 탄 최재영 목사의 '이재명 정부의 대북정책-통일 정책 방향은 어디로 가는가' 주제 강연이 진행돼 참석자들의 열띤 호응을 받은 바 있다.

헤리티크제주 관계자는 "앞으로 제주지역의 국제 예술 교류와 문화 관광 콘텐츠를 지속 확장하며, 제주가 세계와 소통하는 국제 문화 교류의 지렛대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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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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