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이 전국 농어촌 지역 가운데 가장 높은 삶의 만족도를 기록하며 ‘살기 좋은 농어촌’의 새로운 기준으로 떠올랐다. 체육과 교육, 문화와 공동체를 고르게 키워온 민선 8기 정책이 주민들의 일상 변화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완주군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정주 여건을 삶의 질 정책의 핵심으로 설정하고, 생활 인프라와 공동체 활성화에 집중해 왔다. 단순한 시설 확충을 넘어, 주민들이 실제로 이용하고 체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정책의 초점을 맞췄다.
생활체육 분야에서는 반다비체육관과 완주어린이체육관이 문을 열었고, 소양 복합체육시설과 다목적체육관, 파크골프장 조성도 진행 중이다.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가능성을 염두에 둔 종합스포츠타운 조성 역시 선제적으로 추진돼, 지난해 11월 완주종합운동장이 착공됐다. 만경강과 이서, 구이 일대에 걸친 대규모 파크골프장 조성은 주민 여가 공간을 크게 넓힌 사례로 꼽힌다.
교육과 생활 환경 개선도 병행됐다. 삼봉지구 중학교 신설이 확정됐고, 고운삼봉도서관 착공을 통해 교육·문화 인프라를 보강했다. 농촌협약과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시내버스 지간선제 3단계 도입으로 주민 이동권을 넓힌 점도 생활 편의성을 높인 변화로 평가된다.
완주군의 변화는 물리적 인프라에 그치지 않았다. 주민 간 관계 회복과 공동체 활성화 정책이 삶의 질 개선의 또 다른 축으로 작용했다. 호남권 최초로 문체부 법정문화도시에 지정된 이후, 5년간 154억 원 규모의 문화도시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 문화 기반을 다졌다. 흩어져 있던 5개 문화단체를 군청 일원 복합문화지구로 집적화해 교류와 협업도 강화했다.
농촌 마을을 대상으로 한 공동체 사업과 함께, 아파트 거주 비중이 높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별도 공동체 지원사업도 운영했다. 그 결과 공동체 프로그램 참여자는 2022년 대비 약 2.5배 늘었고, 주민 주도의 활동도 점차 확산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올해는 주민 수요를 반영한 자치 프로그램을 124개까지 확대해 운영 중이다.
이 같은 정책 효과는 지표로도 확인됐다. 완주군은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가 발표한 ‘2025년 농어촌 삶의 질 지수’ 조사에서 군 단위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지역활력 분야에서 전국 1위를 기록했고, 보건복지와 문화공동체 분야에서도 상위권에 올랐다. 인구 증가율과 청년 인구 비율이 함께 상승한 점도 눈에 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완주군은 36년 만에 인구 10만 명을 회복했고, 10년 연속 전북 내 귀농·귀촌 인구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농어촌 지역에서 ‘사람이 다시 모이는 지역’으로의 전환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정주 여건 개선과 공동체 정책에 집중해 온 민선 8기의 방향이 삶의 질 지표로 확인됐다”며 “앞으로도 10만 군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더 살기 좋은 완주’를 만드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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