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철 전 더불어민주당 정읍지역위원장이 정읍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에 대한 해법으로 이른바 ‘정읍판 뉴딜’을 제시했다.
장 전 위원장은 22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이면 정읍 인구 10만 명 선이 무너진다. 상가는 비어가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삶은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며 “무너지는 정읍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어 다시 나섰다”고 밝혔다.
그는 정읍의 위기를 단순한 경기 침체가 아닌 구조적 문제로 진단했다. 장 전 위원장은 “도시는 인구를 잃고 민간은 떠났지만, 테마파크와 대형 관광 인프라는 계획에만 머물렀다”며 “정읍의 시간은 지금 과거로 되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해법으로는 공공이 기반을 마련하고 민간이 투자와 콘텐츠를 채우는 민관 협동 방식의 ‘정읍판 뉴딜 정책’을 내걸었다. 시가 인프라를 구축하고 민간이 디지털 테마파크와 리조트, 호텔 등을 조성해 청년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 경제를 되살리겠다는 구상이다.
관광 분야에서는 정읍역에서 내장사까지 약 12㎞ 구간을 미디어아트로 조성해 야간에도 머무를 수 있는 ‘빛의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전통시장 현대화와 쌍화차거리 광장 조성, 신태인·태인·칠보·고부를 잇는 역사문화 관광벨트 개발, 세계농민대회와 농축산 엑스포 유치 등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환경 현안에 대해서는 분명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장 전 위원장은 “정읍 시내에 건설 중인 폐목재 화력발전소는 절대로 허용하지 않겠다”며 “청정도시 정읍의 가치를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언론인 출신인 장 전 위원장은 KBS 기자와 LA 특파원, 법조팀장 등을 거쳤으며, 민주당 정읍지역위원장과 재경전북도민회 수석부회장, 김대중재단 정읍지회장, 정읍수제천보존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장 전 위원장은 “정읍에는 구호가 아니라 실행하는 정치가 필요하다”며 “도시를 다시 미래의 시간으로 돌려놓는 데 제 삶을 걸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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