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균 전 경남도 행정부지사가 2026년 진주시장 선거의 첫 포문을 열었다.
박 전 행정부지사는 18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미래 100년을 여는 희망의 진주를 만들고자 진주시장에 출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 전 부지사는 "공직 입문 이후 행정안전부 지방자치제도와 행정구역 업무를 담당했으며 새마을금고지원단장으로 '새마을금고법' 개정했다"며 "행안부 생활안전정책관과 예방정책국장으로 근무하면서 대한민국의 안전업무를 책임졌다. 또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지역균형발전업무를 담당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남도 경제통상국장 근무 때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으며 거제부시장 근무 때는 조선산업의 위기 극복과 고용안정을 위해 노력했다"면서 "지난해 9월부터 경남도청 행정부지사로 부임하면서 전국체전 성공 개최 산청·하동 대형산불 총괄 대응과 함께 7월 서부경남 집중호우 이후 신속한 복구를 위한 특별재난지역 조기 선포와 복구비 1조 원 이상 확보 통영~거제 고속국도 예타통과 등 수많은 성과를 이뤄냈다"고 덧붙였다.
또 "진주시장이 된다면 그동안 중앙과 지방에서 배운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침체된 진주를 되살리고 새로운 미래 100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박 전 행정부지사는 "지역 국회의원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경남도와 중앙정부와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진주의 현안 과제들을 경남도 핵심과제와 국가사업에 반영시키겠다"며 "시민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시청사 1층에 '열린시장실'을 운영하고 매월 1회 이상 읍면동을 찾아가는 '현장시장실'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박 전 부지사는 "진주를 우주항공·문화산업·바이오·첨단농업 등을 발전시켜 미래 먹거리를 만들겠다"며 "특히 우주항공 분야는 국가 연구기관·기업·대학이 집적된 우주항공 복합산업클러스터 조성 등을 통해 진주를 세계적인 우주항공산업·연구개발 특화도시로 만들겠다. 이를 위해 시장이 위원장인 (가칭)진주미래전략산업위원회를 만들어 직접 업무를 챙기겠다"고 밝혔다.
박 전 행정부지사는 "진주는 역사가 있고, 이야기가 있고 사람이 있는 도시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시정은 이 소중한 자산을 단지 관리하는데 그쳤을 뿐 도시브랜드로 키워내지 못했다"며 "남강과 원도심을 살린 체류형 국제적인 문화관광도시·진주만의 역사와 스토리를 담은 대표 콘텐츠 육성 등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들이 머물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 전 부지사는 "지금의 진주는 배우기에는 좋을지 모르나 머물기에는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가 턱없이 부족하다. 청년이 창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고 글로벌기업들 유치로 양질의 일자리·주거와 문화가 함께하는 청년 정주(친화)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박 전 행정부지사는 ▶주의 도로망을 확기적으로 개선해 30분 생활권 구축하겠다 ▶진주를 안전한 도시로 만들어 시민의 생명·재산 지키겠다 ▶진주는 중요한 기회위자 위기의 순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리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명균 전 부지사는 "지금의 진주는 중요한 기회이자 위기의 순간이다"며 "이러한 기회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유능한 리더가 필요하다. 진주시장에 당선되면 기존의 '관리형 시장'이 아니라 '미래설계형 시장'이 되겠다. 진주를 대한민국의 남중권 경제의 중심축으로 키우겠다"고 포부를 강조했다.
산청 출신인 박 전 부지사는 진주 대아고를 졸업했다. 1996년 공직 생활을 시작해 행정안전부 생활안전정책관·예방정책국장 등을 거쳐 지난해 9월 2일부터 지난 10일까지 경남도 행정부지사직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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