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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재현 여수시의원, 율촌산단 현대차그룹 투자 유치 촉구…"30년 전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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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재현 여수시의원, 율촌산단 현대차그룹 투자 유치 촉구…"30년 전 약속"

"현대차 125조 투자 선언, 여수 재도약 결정적 기회"

▲주재현 여수시의원ⓒ여수시의회

전남 율촌산단에 현대자동차그룹 투자 유치를 위한 여수시의 선제적이고 전략적인 대응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17일 여수시의회에 따르면 주재현 여수시의회 의원은 지난 15일 제252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현대자동차그룹의 율촌산단 투자 유치 필요성을 제기했다.

주 의원은 "최근 남해안 일대에 SK·아마존의 울산 AI 데이터센터, 해남의 SK·오픈AI의 투자와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 삼성 포항 AI센터, LG 창원 로봇·스마트팩토리 등 대규모 산업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며 "국가 산업 지도가 다시 그려지는 상황에서 여수는 과연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1994년 현대차가 율촌산단에 3400억 원 규모의 자동차공장을 약속했으나 IMF로 무산된 이후, 율촌은 30년 가까이 정체 상태에 머물러 왔다"며 "지난 11월 현대차그룹이 향후 5년간 125조 원 규모의 투자를 발표한 지금이야말로 그 미완의 약속을 완성할 역사적 기회"라고 강조했다.

또 "현대차가 필요로 하는 미래 산업 조건이 이미 여수·율촌에 상당 부분 갖춰져 있다"며 "광양만권 수소환산망 구축과 블루수소 클러스터, 여수산단의 수소 생산 능력, 12GW 규모의 해상풍력 계획은 현대차의 수소 상용차 전략과 정확히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순천대·전남대를 중심으로 한 AI·로봇 인력, 광양항의 물류 자동화 실증 기반은 스마트 제조 생태계를 뒷받침하고 있다"며 "율촌이 2차전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돼 세제 감면·규제 완화 혜택이 가능하다는 점도 타 지역과 비교되는 분명한 경쟁력"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해룡산단 현대제철의 자동차 강판 생산, 여수산단의 자동차 내장재 생산 등 자동차 제조에 필요한 산업 기반 역시 이미 구축돼 있다"며 "현대차 투자가 현실화될 경우 고숙련 일자리 창출과 청년 인구 유출 방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5극 3특 정책과의 정합성까지 모두 충족하는 전국적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재현 의원은 "여수시는 현대차 유치 전담 TF를 신속히 구성하고, 율촌산단 부지를 활용한 패키지형 제안을 마련해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와 현대차그룹 미래전략본부에 선제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시 집행부의 과감한 결단과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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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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