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가 경상북도·울산광역시와 함께 ‘경산울산 간 고속도로 건설’ 추진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국토교통부가 내년 초 고시할 예정인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해당 노선을 포함시키기 위해 지자체가 보폭을 맞춘 것이다.
국토부에 공동선언문 제출
경산시는 1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조현일 경산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두겸 울산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조지연 국회의원과 경산시의회 안문길 의장, 시·도 의원, 지역 기업체 관계자, 시 관계자 등도 함께했다.
공동선언문에는 경산~울산 고속도로를 국가 핵심 인프라로 육성하겠다는 취지 아래 △국가 기간산업 안정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반 구축 △국가적 이익의 발굴·공유 △영남권 상생발전과 균형성장에 기여할 협력 체계 강화 △사업 필요성과 타당성을 국민·기업·지역사회와 공유 등의 내용이 담겼다.
조지연 의원은 “지난 9월 ‘경산~울산 고속도로 신설 정책 토론회’에 이어 오늘 공동선언문 채택까지 이어져 뜻깊다”며 “범시민의 뜻을 담은 16만 서명부 전달 등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반영을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현일 시장도 “10만 명 목표를 훌쩍 넘겨 16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서명운동에 참여해 줬다”며 “공동선언문과 함께 시민들의 염원을 국토교통부에 그대로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경산시와 경북도, 울산시는 공동선언문을 17일 국토교통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가 조만간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을 고시할 예정인 만큼, 지역의 ‘공동 대응’이 실제 반영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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