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공격수 출신 석현준, 용인FC 창단 1호 입단

"용인은 축구 인생의 시작점… 고참으로서 팀에 기여하는 선수될 것"

2026시즌 창단을 앞둔 용인FC가 창단 1호 멤버로 국가대표 공격수 출신 석현준(34)을 영입했다.

16일 용인FC에 따르면 2009년 네덜란드 AFC 아약스에서 프로 데뷔한 석현준은 이후 포르투갈과 터키 및 프랑스 등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며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용인FC 1호 입단 선수로 이름을 올린 석현준. ⓒ용인FC

또 2010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뒤 2018년까지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예선 등 주요 국제대회에서 활약하며 15경기에서 5골을 기록했다.

190㎝의 탄탄한 피지컬과 빠른 주력 및 기술적으로 유연한 플레이를 지닌 석현준은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팀의 중추적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석현준은 용인과의 깊은 인연을 바탕으로 입단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백암중·신갈고를 거치며 용인과 인연을 맺은 석현준은 유럽무대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한 이후에도 용인에 거주하며 용인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석현준은 "용인은 자라온 곳이자 축구 인생을 시작했던 곳으로, 프로 생활을 다시 시작한다면 용인에서 하는 게 좋은 의미가 될 것 같았다"며 "팀의 고참으로서 개인 기록에 대한 욕심보다는 팀을 만들어 나가고, 승리할 수 있도록 기여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용인FC는 구단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유망주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 8∼9일 공개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창단 첫 시즌을 앞두고 선수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