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이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농업기술센터 청사 신축을 마무리했다.
임실군은 이를 계기로 농업 현장 지원 기능을 강화하고 지역 농업 경쟁력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군은 12일 심민 임실군수를 비롯해 유관기관 관계자, 농업인 학습단체 회원, 지역 주민 등 1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열었다.
신평면에 건립된 신청사 총사업비는 156억원으로, 국비 70억원과 군비 86억원이 투입됐다.
부지면적은 1만5652㎡, 연면적 3553㎡로 지상 3층·지하 1층 규모다.
신청사 핵심은 농업인이 기술 상담부터 교육, 영농 진단, 기술 지원까지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는 '원스톱 영농지원 체계' 구축이다.
전용 상담실과 교육시설, 농업 현장 문제를 분석할 수 있는 장비와 전문 인력이 배치돼 농업인 지원의 효율성을 높였다.
신청사와 함께 조성된 미생물배양센터는 친환경 농업 기반 확충을 위한 시설로, 농업용 미생물을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군은 이를 통해 지역 농가에 고품질 미생물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작물 생산성 향상과 경영비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청사에 비해 공간과 시설이 확충되면서 농업인들은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과 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최신 분석 장비를 갖춘 병해충진단실은 농작물 피해 원인을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어 현장 대응 능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임실군은 신청사 운영을 통해 현장 지도 기능 강화, 농업인 상담·교육 내실화, 미생물 자원 활용 확대, 영농 문제 진단 지원 강화 등 농업인 중심 지원 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심민 임실군수는 "신청사 개청으로 농업인들이 필요로 하는 기술지원과 교육을 한 곳에서 보다 편리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농업인이 필요로 하는 기술지원과 교육을 보다 편리하고 신속하게 제공함으로써 현장 문제 해결 능력을 높이고 임실 농업의 경쟁력을 키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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