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華城)’과 함께 수원특례시를 대표하는 ‘2025 수원화성 3대축제’의 경제적 직접 효과가 604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지난해 354억 원 보다 1.7배 증가한 수준이다.
수원특례시는 9일 ‘수원화성 3대 축제 성과보고회’를 통해 올해 진행된 축제 운영 성과를 발표했다.
수원을 대표하는 ‘수원화성 3대 축제’는 △수원화성문화제 △정조대왕능행차 △수원화성 미디어아트로, 매년 수원문화재단 및 수원시민들과 함께 진행되고 있다.
지난 9월 27일부터 10월 4일까지 ‘새빛팔달’을 주제로 열린 ‘제62회 수원화성문화제’는 축제기간이 기존 3일에서 8일로 늘고, 축제장소도 수원화성 전역으로 확대되면서 ‘문화관광도시 수원’으로서 도시정체성 강화 및 브랜드 가치의 상승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원판타지 ‘야조’ △수상퍼포먼스 ‘선유몽’ △이머시브 아트(몰입형 예술) 퍼포먼스 ‘진찬’이 세계문화유산·세계기록유산 기반 대표 브랜드 공연으로 성장한 점과 외국인 전용 라운지 운영으로 글로벌 통합안내 서비스·프로그램을 제공한 점도 높게 평가됐다.
9월 28일 열린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시민 퍼레이드 참가팀 규모를 확대하고, 단체 플래시몹을 도입하는 등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대형 퍼포먼스를 구현한 점과 정조대왕 입궁 퍼포먼스 등 콘텐츠를 강화한 점에 대해 호평이 이어졌다.
또 9월 27일부터 10월 12일까지 ‘만천명월 정조의 꿈, 빛이 되다 시즌 5 새빛향연’을 주제로 한 ‘수원화성 미디어아트’는 신기술을 도입하고, 미디어 퍼포먼스를 확대하는 등 콘텐츠를 다양화·고도화한 점이 큰 변화로 꼽혔다.
그러나 각 축제별로 개선할 점도 지적됐다.
‘수원화성문화제’의 경우, △공간·기간 확장에 따른 운영 시스템 개선 △데이터 기반 글로벌 홍보전략 강화 △대표 프로그램 브랜딩·지속가능한 시민참여 유도 △교류·후원 파트너십 기반 구축 등이 제시됐으며, ‘정조대왕 능행차’는 △어도(御道) 중심의 랜드마크형 관람공간 조성 △행렬구간 연장 △웅장한 왕의 행렬과 디테일을 살리는 연출 등이 도마에 올랐다.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에 대해서는 △몰입형 콘텐츠 강화, 관람석·유료석 확장 △우천 등 기상상황 대비 △수원화성 3대 축제 홍보 연계 강화 등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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