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올해 지방자치단체 장애인복지사업 평가를 통해 20개 기초지방자치단체를 우수지자체로 선정하고, 지난 5일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지자체 장애인복지사업 평가는 2020년 도입되어 각 지역의 우수사례를 발굴해 지역의 장애인복지 수준을 향상하는 데 기여해왔다.
이번 평가 결과에서 경기 남양주시는 장애인 개인예산제 시범사업 유공 지자체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장애인 개인예산제는 기존의 획일적인 서비스 제공 방식에서 벗어나, 장애인 당사자가 급여의 일부(10~20%)를 자신의 필요에 맞는 재화나 서비스를 직접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이는 장애인의 선택권과 자기결정권을 강화해 실질적인 삶의 변화를 돕기 위해 도입됐다.
시는 시범사업을 운영하며 ▲욕구 중심 상담 ▲개별지원계획 설계 ▲전문 인력 역량 강화 등을 중심으로 운영 전반을 내실화를 기했으며 그 결과, 현장 중심의 유연한 지원 체계를 구축하며 제도의 취지를 충실히 구현한 지자체로 평가받았다.
특히 민관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이용자의 실질적인 삶의 변화를 이끌어낸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협력 기관인 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과 남양주시북부장애인복지관이 각각 기관 표창을 수상했으며, 시와 복지관 담당자 3명도 장관 표창을 수상해 총 2건의 기관 표창과 3건의 개인 표창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소수의 지자체만 참여한 어려운 과제였음에도, 지역 복지기관과 담당자들의 헌신 덕분에 의미 있는 결과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복지 혁신을 선도하고 당사자가 만족도 높은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제도 내실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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