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경찰단이 제주를 찾는 외국인에 대한 기초질서 홍보 활동을 본격화한다.
제주자치경찰단(단장 오충익)은 외국인 관광객 대상 기초질서 홍보 채널을 대폭 확대해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자치경찰단은 외국인 관광객이 집중적으로 머무는 누웨모루 거리와 신라면세점, 용두암, 동문시장, 올레시장 등 외국인 방문이 잦은 9개 지역에 다국어 기초질서 안내 현수막을 설치했다.
또한 도내 종합여행사 399곳과 관광호텔 22곳 등 총 421곳 업소에 외국인 관광객 기초질서 준수 안내 협조 서한문을 발송했다.
서한문에는 횡단보도 이용 및 신호 준수, 공공장소 쓰레기 투기 금지, 버스 및 실내 흡연 금지 등 핵심 준수사항이 담겼다. 여행 상품 안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전달되도록 협조 요청했다.
현장 활동도 강화했다. 자치경찰단은 올해 4월 14일부터 11월 20일까지 느영나영 복지공동체와 함께 시니어 안전가드가 참여하는 ‘기초질서지킴이’ 활동을 신제주와 제주공항 일대에서 전개했다.
자치경찰이 지난 7개월간 진행된 기초질서지킴이 활동 실적은 총 3565건에 달한다.
주요 지도 사례로는 무단횡단 지도 1311회, 흡연 제지 1581회, 쓰레기 투기 지도 432회, 길 안내 241회 등이다. 특히 흡연 제지와 무단횡단 지도가 전체의 80%를 차지해 이 부분에 대한 지도.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상현 관광경찰과장은 “외국인 관광객 증가 추세에 맞춰 언어와 문화를 고려한 맞춤형 홍보를 지속 확대하겠다”며 “다양한 채널을 통해 기초질서가 자연스럽게 체득되도록 하고, 안전하고 질서 있는 제주 관광 환경을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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