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무원노동조합 김영진 위원장이 공무원 노사 상생과 직장문화 개선 성과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행정안전부는 3일 세종청사에서 열린 ‘2025년도 건전노사관계구축 유공자 및 우수행정기관 포상식’에서 김 위원장을 개인 유공자로 선정했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공무원 노사 간 신뢰를 쌓고 상생 협력 구조를 만드는 데 힘써 온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2023년에는 내부 노·노 갈등을 해소하며 노조 통합을 이끌어, 건강한 노사문화가 조기에 자리 잡는 계기를 만들었다. 직장 내 조직문화를 개선하고 노조 운영을 투명하게 정착시킨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상급단체인 공무원노동조합연맹 수석부위원장을 지내며 현 공무원 연맹의 한국노총 가입 과정에도 깊이 관여했다.
이를 통해 공무원 타임오프(근무시간 면제제도) 조기 시행 논의를 앞당기고, 공무원 노동·정치기본권 확보 흐름에 함께했다는 평가다.
지역 노동계에서도 역할을 넓혀 왔다.
김 위원장은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에서 회계감사위원에 이어 부의장을 맡고 있으며, 경북지방노동위원회 근로자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대구와 경북을 잇는 공공부문 노사 현안의 조정자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위원장은 “개인의 영예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대공노 모든 조합원이 함께 만든 상”이라며 “앞으로도 조합원의 후생복지와 노동조합의 성장, 그리고 대구시 모든 공무원을 위해 더 겸허하게 일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2024년 5월 치러진 선거에서 제12대 대구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으로 재선됐다. 11대에 이어 연임에 성공하며 노조 통합 이후 과제를 마무리하고, 공무원 노사관계의 지속 가능한 모델을 만들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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