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는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순찰로봇’을 활용해 시민들의 안전을 지켜나갈 계획이다.
시는 이달부터 연말까지 서현역 광장·판교역 광장·야탑동 상희공원·율동공원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순찰로봇을 활용한 순찰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지난 5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한 ‘2025년 서비스로봇 실증 공모사업’를 통해 분당경찰서 및 ㈜뉴빌리티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최종 선정되면서 총 2억 4000만 원(국비와 시비 각각 1억 2000만 원씩)을 확보했다.
이후 시는 실증사업 총괄과 현장형 순찰 시나리오 개발을 맡고, 뉴빌리티는 로봇 제작·기술지원·운행을, 분당경찰서는 범죄 예방 효과 분석과 긴급 상황 대응을 맡아 기술·치안·행정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순찰로봇의 도입 및 순찰 구역 설계를 체계적으로 준비해 왔다.
시는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로봇의 자율주행 안정성 △객체 인식 정확도 △순찰 시나리오의 현장 적합성을 면밀히 검증하고, 복잡한 보행 흐름·야간 조도·다양한 장애물 등 실제 도심 데이터를 기반으로 순찰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내년부터 향후 3년간 진행될 정식 운영에 나서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고도화 된 방범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AI 자율주행 스마트 순찰로봇은 스스로 이동하는 모습만으로도 잠재적 범죄 의지를 억제하는 강력한 시각적 방범 효과가 있다"며 "CCTV 사각지대의 치안 공백을 메우고 셉테드(CPTED) 효과를 극대화해 시민의 안전을 첨단 기술로 지키는 ‘4차산업 특별도시 성남’ 위상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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