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신산업·벤처·수소연료전지 등 ‘미래 성장 동력’ 집중 투자, 산업단지·교통망·인프라 확충 지속
소상공인 지원·청년 일자리·농어업인 소득 안정 등 전 생애 주기 맞춤형 복지 강화, 시민 체감형 예산 배분
경북 포항시는 2026년도 본예산안을 올해보다 1,980억 원(6.9%) 증가한 3조880억 원 규모로 편성해 지난 21일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예산안은 역대 처음으로 3조 원을 넘어섰으며, ‘미래 투자’와 ‘민생 회복’을 중심으로 편성됐다.
일반회계는 2조7,180억 원, 특별회계는 3,700억 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6.8%, 6.9% 증가했다.
자체 재원은 94억 원(1.8%) 늘었고, 국·도비 보조금은 287억 원(2.5%) 증가했다.
주요 산업 투자로는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167억 원 ▲첨단제조혁신 테스트베드·디지털 혁신 Tech-Hub 구축 250억 원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및 수소도시 조성 287억 원 ▲LFP 배터리 재활용 63억 원 ▲바이오·북극항로 개척 사업 134억 원 등이 포함됐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중소기업 지원 171억 원 ▲산업단지 조성 302억 원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480억 원 ▲주요 교통망 확충 567억 원 ▲녹지 공간 288억 원 ▲농어촌·연안 정비 330억 원 등에도 예산을 배정했다.
민생 분야에서는 ▲소상공인 지원 166억 원 ▲지역 소비 촉진 205억 원 ▲청년 일자리·주거 지원 153억 원 ▲농어업인 소득 안정 621억 원 ▲전 생애 주기 복지 5,627억 원 ▲보건 안전망 강화 148억 원 ▲재해 예방·하수관로 정비 636억 원 등이 포함됐다.
문화·관광·체육 분야에는 ▲파크골프장 및 생활체육시설 203억 원 ▲시립박물관 20억 원 ▲미술관 제2관 58억 원 ▲환동해 호국역사 문화관 53억 원 ▲공동체복합시설 102억 원 ▲관광·마이스 인프라 204억 원이 편성됐다.
이강덕 시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철강산업 혁신과 첨단 신성장산업 확대를 위해 예산을 집중 편성했다”며 “재정 투자가 지속가능한 도시 성장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제출된 2026년 본예산(안)은 오는 12월 19일 제327회 포항시의회 정례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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