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의 벽을 넘어 아름다운 선율로 세상과 소통하는 광주 남구 장애인 예술단이 깊어가는 가을의 끝자락에서 감동의 하모니를 선사한다.
광주 남구는 오는 25일 남구 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제2회 남구 장애인 예술단 행복그린 정기연주회'가 열린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주회는 장애인 예술단원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내며, 전문 문화예술인으로서 당당하게 성장한 모습을 지역민들과 함께 나누는 축제의 장이다.
90분간 펼쳐질 공연에는 남구 장애인 예술단 소속 △그린 앙상블 △그린 오케스트라 △행복이음 합창단 △뮤지컬 밴드팀 등 4개 팀이 모두 무대에 오른다.
첫 무대는 '그린 앙상블'이 '맘보+모차르트 교향곡' 연주로 경쾌하게 문을 열고, '행복이음 합창단'이 가곡 '남촌'과 가요 '새들처럼'을 아름다운 화음으로 선사하며 감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연주회 후반부는 다채로운 협연 무대로 꾸며진다. '뮤지컬 밴드'와 '그린 앙상블'은 대중가요 '아모르파티'와 영화 '위대한 쇼맨'의 OST 'This is me'를 연주와 목소리로 함께 선보인다.
특히 '그린 오케스트라'는 광주시교육청 소속 '소리별 앙상블'과 특별한 협연 무대를 펼친다. 헨델의 '알라 혼파이프'와 춤곡 '파랑돌' 등을 함께 연주하며 관객들에게 따뜻한 울림과 함께 예술로 하나 되는 감동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구 장애인복지관 관계자는 "이번 정기연주회는 우리 단원들에게 또 한 번의 도전 무대이자 기회의 장"이라며 "관객분들께는 예술로 하나 되는 남구의 감동적인 모습을 전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1년 창단된 남구 장애인 예술단은 각종 전국 대회에서 대상을 휩쓰는 등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으며, 지역사회에 희망과 감동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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