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군산시가 전국 최초로 개발해 운영하고 있는 공공배달앱 ‘배달의 명수’가 지역경제 회복의 효자 상품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배달의 명수가 올해 매출 50억 원 달성을 눈앞에 두며 지역 밀착형 공공배달앱의 대표 성공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배달의 명수는 올해 10월 말 기준 매출 40억 원을 이미 돌파했으며 연말까지 50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20년 최초로 지역 골목상권 판로 확대를 위해 선보인 ‘배달의 명수’는 민간 배달앱과 달리 주문액의 10% 안팎인 중개수수료를 받지 않아 소상공인의 부담을 경감하는 역할을 해왔다.
특히 올해는 배달 시장의 대형 플랫폼 독과점 구조로 소상공인들이 높은 수수료와 광고비 부담으로 더욱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배달의 명수 운영팀과 군산시청은 다양한 활성화 정책 추진을 통해 적극적인 소상공인 돕기에 나섰다.
먼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주관한 공공배달앱 활성화 소비 쿠폰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사업비 약 650억 원 규모의 전국적 사업 속에서 우수한 집행률과 운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후에도 시는 각종 홍보 및 이벤트를 병행해 사업 효과를 극대화하며 약 3억 원의 국비를 추가로 유치하며 지역 내 소비 촉진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큰 역할을 해냈다.
실제로 이재명 대통령은 경기도지사 시설 직접 군산을 방문해 공공배달앱 개발을 선언하고 배달의 명수 상표 공동사용에 동의받았으며 충북 청주시, 세종특별자치시, 울산광역시 등이 군산시를 벤치마킹해 공공배달앱을 만들겠다는 공약이 이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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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을 넘어 전국적인 배달의 명수는 단순한 음식 배달앱을 넘어 지역화폐, 상권활성화사업, 전통시장 지원 등과 연계된 지역경제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민간 배달앱의 수수료율을 15%로 가정하고 올해 10월 말 40억 매출을 대입한다면 가맹점들은 6억 원 정도의 수수료를 감면했다고 볼 수 있다.
인구 약 25만여 명 규모의 중소도시 군산시에서만 연 매출 40억 원에 달하는 성과를 거두며 대도시 기반의 광역형 공공배달앱에 견주어도 손색없는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헌현 일자리경제과장은 “배달의 명수는 군산시민의 자부심이자 지역 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하는 대표적인 공공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군산시청, 관계기관과 협력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경제 선순환 모델을 꾸준히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4월 군산시는 배달의 명수 이용자 893명 및 가맹점 252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과반수가 군산사랑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장점으로 뽑으며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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