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3일 오전, 대전·세종·충남지역 105개 고사장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대전·세종·충남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응시자는 △대전 1만 6131명 △세종 6005명 △충남 1만 9261명으로 세 지역 합계는 4만 1397명이다.
학령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N수생 비중 증가로 지난해보다 소폭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수험생은 오전 8시10분까지 입실을 마쳤고, 스마트폰·스마트워치 등 전자기기 반입 금지 규정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엄격히 적용됐다. 손목시계는 순수 아날로그 시계만 허용된다.
시험은 오전 8시40분 국어영역을 시작으로 수학, 영어, 한국사·탐구, 제2외국어·한문 순으로 진행되며, 모든 시험은 오후 5시 45분 종료된다.
성적표는 12월4일 통지된다.
2026학년도 수능은 ‘킬러문항 배제’ 기조가 강화된 가운데, 교육과정 범위 안에서 변별력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출제됐다.
선택과목 간 난도 편차를 줄이기 위한 배점 조정 등도 적용돼 수험생 전략 변화가 예상된다.
대규모 응원전은 사라졌지만, 시험장 앞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학부모들의 조용한 응원이 이어졌다.
학교마다 소규모 후배 응원단이 선배들을 격려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출제위원장은 “공교육 정상화 취지에 맞춰 교육과정 중심의 문항으로 구성했다”며 “수험생들이 안정적으로 실력을 발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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