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영주시협의회장으로 임명된 윤옥식 신임 회장이 취임과 함께 내년 지방선거 민주당 영주시장 후보군의 ‘핵심 경쟁자’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역정치권에서는 “정권 차원의 중책을 맡으며 사실상 출마 명분을 완성했다”는 분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윤 회장은 제4대 영주시의원,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부위원장, 농어촌기본소득운동 경북본부 상임대표, 이재명 대통령후보 유세본부장 등을 역임한 지역 대표 정치인이다.
지난 2018년 영주시장 선거에서는 19.8% 득표를 기록하며 인지도와 정치적 기반을 다진 바 있다.
이번 임명에 대해 윤 회장은 “국민주권정부 이재명 대통령의 부름으로 대통령 직속 헌법기구의 영주시협의회장에 임명돼 무한한 영광이며,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침체된 남북교류 환경 속에서 지역 시민의 평화·통일 역량을 다시 세우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향후 중점 과제로 예산 정상화, 통일 아카데미 활성화, 민주평통 존재감 확대를 제시했다.
특히 “영주시협의회 예산은 수년간 급감해 상근직 인건비만 간신히 충당하는 상황”이라며 “제 역할을 위해선 예산을 최소 두 배 이상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통일을 포기하는 분위기와 북한에 대한 감정적 적대는 남북공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실용적 관점의 시민 교육 확대를 강조했다.
이와 함께 “헌법기관임에도 지역에서 민주평통의 위상이 지나치게 작아졌다”며 주민 접촉 활동 강화와 조직 존재감 회복을 약속했다.
한편, 지역정가에서는 윤 회장의 이번 발탁을 두고 내년 영주시장 선거 출마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는 분석이 이어진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윤옥식이 사실상 가장 경쟁력 있는 카드”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으며, 당 안팎에서는 윤 회장이 조만간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윤 회장은 출마 여부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으나, 주변에서는 “저울질을 넘어 사실상 결정 단계에 가 있다”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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