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이 군민 독서기회 확대와 지역 서점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지역 서점 구매 책값 돌려주기 사업’을 대폭 확대 운영한다.
울진군은 11일, 기존 환급대상에서 제외됐던 만화책, 과학만화, 대학전공 도서를 새롭게 포함시키고, 1인당 책 반납 가능 권수를 월 2권에서 3권으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또한 권당 최대 2만5천원까지 부분 환급하던 기존 방식에서 구매금액 전액 환급으로 지원 규모를 확대했다.
군민이 지역 내 서점에서 책을 구매한 뒤 반납하면, 해당 금액을 울진사랑카드로 돌려받는 방식이다. 반납된 서적은 작은도서관에 비치되어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어 지역 중심의 독서 문화 순환 체계 구축에도 기여하고 있다.
현재 사업에 참여 중인 서점은 서점오브덕, 예지서림, 종로서적, 평지서림, 학우서점 등 5곳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책 구매와 반납이 지역 서점을 중심으로 이뤄지면서 지역 독서문화 확산과 서점 활성화라는 두 가지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군민 누구나 책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진흥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정책 확대는 독서인구 감소와 지역 서점 쇠퇴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지방자치단체가 책 생태계를 지키기 위한 실효성 있는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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