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로표지기술원, ‘K-등대 시그니처 굿즈’ 창작자 공모

등대상점 x 창작자 동행 프로젝트, 올해는 전국 창작자 대상 확대

한국항로표지기술원이 대한민국 등대를 주제로 한 ‘K-등대 시그니처 굿즈’ 창작자를 공개 모집한다.

이번 공모는 ‘등대상점 x 창작자 동행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참신한 아이디어와 열정을 지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첫 시행 당시 청년 작가들과 협업해 신규 아이템 6종을 선보이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모집 대상을 전국의 창작자, 굿즈 메이커, 소품샵, 공방 등으로 확대해 연령과 분야에 상관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선정된 창작자에게는 등대 및 항로표지시설 관련 사진과 자료가 제공되며, 이를 활용해 자신만의 등대 테마 굿즈를 기획·제작하게 된다.

제작된 굿즈는 포항국립등대박물관, 부산 영도등대 등 주요 시설에 설치된 ‘등대상점’ 미니샵 자판기를 통해 판매된다.

굿즈 판매 수익의 일부는 창작자에게 환원돼, 유망 창작자가 문화벤처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기술원은 판로 개척과 마케팅 지원도 함께 제공해 민간 창작 생태계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공모에 참여하려면 포트폴리오와 굿즈 개발계획이 담긴 제안서를 등대해양문화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결과는 심사를 거쳐 개별 통보되며, 자세한 사항은 한국항로표지기술원 공식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광열 한국항로표지기술원 원장은 “동행 프로젝트는 등대해양문화를 새롭게 해석하고, 민간 창작 생태계에 마중물이 되는 사업”이라며 “공공과 민간이 함께 아이디어에서 제품화, 판매까지 이어지는 문화 플랫폼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등대상점 x 창작자 동행 프로젝트 포스터.ⓒ한국항로표지기술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