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가속기연구소는 한국원자력연구원, 기초과학연구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등과 함께 ‘제27회 국제 가속기 및 빔 이용 컨퍼런스(ICABU2025)’를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포항 라한호텔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학회에는 일본 RIKEN과 KEK/JAEA, 중국 IHEP 등 세계 주요 가속기 연구기관과 대학, 미국·이탈리아·인도 등 9개국에서 250여 명의 전문가가 참석한다.
행사는 ▲초청강연 7편 ▲가속기 운영·건설기관 현황 발표 ▲포스터 세션 ▲산업체 소개 ▲워킹그룹 발표 등으로 구성된다.
워킹그룹은 △가속기 시스템 △빔 물리학 및 진단·첨단기법 △빔라인과 측정 △입자빔 활용 등 4개 분야로 운영된다.
첫 기조강연은 일본 RIKEN의 테츠야 오니시 박사가 ‘SCRIT 전자 산란 실험장치’를 주제로 발표하며, 이어 SACLA·SPring-8-II·J-PARC·HEPS 등 각국의 최신 가속기 기술 동향이 소개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포항가속기연구소, IBS 중이온가속기연구소, KAERI 양성자과학연구단, KBSI 다목적방사광가속기구축사업단, 서울대병원 기장중입자치료센터 등이 참여해 가속기 기술 자립과 연구 고도화 성과를 공유한다.
박재헌 포항가속기연구소 소장은 “ICABU는 국내외 가속기 연구자들이 교류하고 협력하는 대표 학회로 자리 잡았다”며 “이번 행사가 미래 가속기 기술 발전의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