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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윤 광주시의원 "공기질 부적합 학교, 환기만으로 재점검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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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윤 광주시의원 "공기질 부적합 학교, 환기만으로 재점검 통과"

실효성 있는 개선 대책 마련 필요 '주문'

학교 공기질이 매년 기준치에 미달하지만 실효성 있는 후속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나윤 광주광역시의원은 5일 시의회 제338회 제2차 정례회 광주시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매년 공기질 측정과 관련해 재측정 학교들이 발생하고 있지만 마땅한 후속 조치가 없어 교육청 차원의 개선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2023년 79개교, 2024년 64개교, 2025년은 상반기에만 41개교의 학교들이 기준치 미달로 재측정했으며 3차 측정까지 간 학교들도 있다"며 "부적합 판정을 받은 학교들은 재측정 전 환기만으로 재점검을 통과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말했다.

▲김나윤 광주광역시의원ⓒ광주광역시의회

이어 "올해 특정 유치원의 경우 휘발성유기화합물이 기준치의 140배 이상 초과해 재검점을 받았다"며 "어린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유해 물질에 노출되는 환경에 있다면 공기질 측정 이후 실효성 있는 개선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관리강화를 주문했다.

또, "측정 결과를 해당 학교 홈페이지에 게시하도록 하고 있지만 미공개하거나 회원가입 후 여러 단계를 거쳐야 확인할 수 있는 실정이다"며 "누구나 손쉽게 공기질 측정 결과를 볼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 공기질 재측정 학교 수는 185개교이며 재측정 사유로는 총부유세균이 12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휘발성유기화합물(26건)과 폼알데하이드(18건)가 뒤를 이었다.

이에 대해 광주광역시교육청은 "'학교 보건법 시행규칙'에 따라 연 2회 정기 점검 공기질 측정 용역사업을 하고 있다"며 "측정은 실내 환경 4종(환기, 채광, 온·습도)과 실내 공기질 12종(폼알데하이드, 휘발성유기화합물, 라돈 등)의 항목을 학교당 3개소 이상의 측정 지점을 정해 진행된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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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순선

광주전남취재본부 백순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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