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정재 의원(포항 북구)이 3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사)한국북극항로협회와 함께 ‘대한민국 북극항로 전략 시리즈’ 제2차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9월 ‘해운’을 주제로 열린 1차 세미나에 이어 ‘조선’을 중심으로 북극항로 개척을 위한 기술혁신과 산업 인프라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영두 한국해양진흥공사 해상공급망기획단장은 “LNG선·쇄빙선 등 극지 전용 선박 확보와 항로정보체계 구축이 병행돼야 한다”며 “정부 차원의 전담기구와 기금 조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정성엽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박사는 “Polar Code 해역 사고의 절반 이상이 기계 손상에서 비롯된다”며 “한국형 극지 기술표준 마련과 추진·제어 시스템 신뢰성 향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토론에는 산업·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북극항로를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도적 지원과 국제협력, 기술개발 및 인력양성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정재 의원은 “포항은 철강·이차전지·에너지 산업이 집약된 도시로 북극항로 시대의 최적지”라며 “영일만항을 거점으로 조선·해운·에너지·IT가 융합된 북극항로형 산업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