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이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면접 준비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광주시교육청이 실전과 똑같은 1대1 모의면접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원에 나선다.
광주광역시교육청은 오는 11월 1일 교육연수원에서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에 지원한 고3 학생 90여 명을 대상으로 '1대1 실전 모의면접'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모의면접은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도 학생들이 실질적인 면접 대비를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공교육 진학 지도의 전문성을 총동원한 것이 특징이다.
면접관으로는 다년간 대입 지도를 해 온 '광주진학부장협의회'와 '광주진로진학지원단' 소속 현직 교사들이 직접 나선다. 이들은 각 학생이 지원한 대학과 학과의 실제 면접 시스템을 사전에 철저히 분석해, 실전과 가장 유사한 환경을 구현할 예정이다.
모의면접은 1인당 총 30분간 진행된다. 15분간 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질문으로 면접이 진행되고 이어서 15분 동안은 면접 태도, 답변 내용 등에 대한 상세한 개별 피드백이 제공된다. 평가위원들이 실제 대학의 면접 평가 요소를 그대로 반영해 점수를 매기고 학생의 장단점을 구체적으로 짚어주는 방식이다.
시교육청은 고교학점제와 2028 대입 개편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내년부터는 현재 고3을 대상으로 하는 이 프로그램을 고2 학생까지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학생들의 다양한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관찰하고 효과적으로 지원하겠다"며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모든 광주 학생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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