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문화재단, APEC 정상회의 성공 기원 문화공연 잇따라 선보인다

“달빛 아래 포항의 감성 물든다”…'달의 탐구' 미디어아트 전시부터 전통공연·야간공연까지

경북 포항문화재단이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과 일월문화공원 일대에서 미디어아트 전시와 공연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문화 체험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경상북도 후원, 포항시 주최, 포항문화재단 주관으로 추진되는 APEC 연계 3대 문화관광 콘텐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지난 25일부터 내년 1월 20일까지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귀비고 지하 로비에서는 미디어아트 전시 ‘Moontology–달의 탐구’가 열린다.

▲ (왼쪽부터) 미디어아트 ‘달의 탐구’, ‘가무백희’, ‘일월요’ 포스터ⓒ포항문화재단 제공

전시는 달을 주제로 인간과 예술, 기술의 관계를 탐구하며, 관람객이 음악과 영상이 어우러진 몰입형 공간에서 명상적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오는 31일에는 같은 공원 신라마을 야외무대에서 전통공연 ‘일요향악 : 가무백희’ 특별공연이 열린다.

또한 연오랑세오녀 설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전통음악, 무용, 기예가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내달 1일에는 오천읍 일월문화공원 야외무대에서는 ‘해의 리듬’을 주제로 한 야간 공연 ‘일월요’가 진행된다.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해와 달의 공간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되고, 포항 문화가 국제적으로 주목받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모든 공연은 현장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