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김제시에 4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농업근로자 기숙사'가 오는 2028년에 준공될 것으로 보여 농번기 인력 확보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27일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 의원(군산·김제·부안을)에 따르면 김제시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의 '2026년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김제시는 농번기 인력 확보와 근로자 주거 안정 기반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김제시 '농업근로자 기숙사'는 교동에 있는 노후 숙박시설을 리모델링해 조성되며 국비 12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24억 원이 투입된다. 완공 예정 시기는 2028년으로 2~4인실 20실 규모(약 40명 수용)의 숙소와 세탁실·취사실·휴게공간 등 복지시설이 함께 마련된다.
최근 농촌 현장은 고령화 심화와 외국인 근로자 확보의 어려움으로 만성적인 인력난을 겪고 있다.
근로자 숙소 부족은 일손 확보를 가로막는 가장 큰 걸림돌로 지적돼 왔다. 김제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수는 올 9월말 현재 560명으로 최근 3년간 5배로 증가한 상황이다.
공공기숙사는 안정적인 주거공간을 제공함으로써 근로자의 체류 기간을 늘리고 농가의 인력 수급 불안을 완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원택 의원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으로서 농촌 현장의 인력난과 주거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하며 관련 예산 확보와 제도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이원택 의원은 "농촌 근로자의 주거 안정은 인력난 완화와 지역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과제"라며 "김제시 기숙사 건립이 농촌 근로환경 개선의 좋은 모델이 되도록 끝까지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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