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안군은 18일 함안 독립공원 일원에서 호국보훈 문화축제 '호국아, 보훈해!'를 성황리에 열었다.
이번 행사는 경상남도 주민참여예산 사업인 '청년과 함께하는 함안의 기억 찾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보훈의 가치를 군민과 공유하고 생활 속 보훈 실천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청년과 어린이·국가유공자와 유가족·주민 등 300여 명이 참여해 세대가 어우러지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축제의 주요 공연인 '태극기가 바람에'는 모둠북 연주·한국무용·풍물 연희·오방태극기 공연이 조화를 이룬 창작 무대로 나라를 위해 희생한 선열들의 호국정신을 예술적으로 표현해 관람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공연을 선보인 청년예술단체 ‘풍물패 청음’은 생동감 넘치는 무대를 통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주민 참여 공연과 북 연주 등 부대공연이 이어졌으며 나라사랑 배지 만들기·태극기 꾸미기·독립 군자금 모으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가족 단위 참여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놀이와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나라사랑 정신과 보훈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함안독립운동기념관·대암 이태준 기념관·산돌 손양원 기념관·경찰승전기념관 등 지역 현충시설이 함께 참여했다.
각 기념관은 아이들이 역사 인물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응을 얻었으며, 참여 가족들에게 함안의 호국보훈 역사와 인물을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함안군은 이번 축제가 세대와 계층이 함께 보훈의 가치를 공감하는 뜻깊은 자리였으며 앞으로도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보훈문화를 경험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보훈문화 확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