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된 밀양' 30회 밀양시민의 날 '성료'

안병구 밀양시장 "밀양 브랜드 가치 높이고 시민 행복한 도시로 발전시킬 것"

'하나 된 밀양'을 주제로 열린 제30회 밀양시민의 날 행사가 삼문동 야외공연장 일원에서 시민과 방문객 1만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시군 통합과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밀양의 발전과 시민 화합을 기념한 이번 행사는 다채로운 공연과 참여 프로그램으로 시민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뜻깊은 축제의 장이 됐다.

밀양시는 삼문동 야외공연장 일원에서 제30회 밀양시민의 날 기념식과 시민 한마당 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안병구 밀양시장이 제30회 밀양 시민의 날 기념식과 시민 한마당 축제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밀양시

이번 행사는 '밀양을 빛나게, 시민을 행복하게'라는 슬로건 아래 관내 읍·면·동 거리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기념식·시민 한마당 축제·열린음악회·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기념식은 밀양 청소년을 대표해 밀성고등학교 박해수·황윤준 학생의 시민헌장 낭독으로 시작됐다. 이어 제27회 밀양시민대상 시상식이 열려 문화 부문 김은민 극단메들리 대표·산업 부문 조문수 한국카본 대표이사·봉사 부문 손흥상 해심장학재단 이사장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시군 통합 및 지방자치 30주년을 기념하는 퍼포먼스에서는 지난 30년간 밀양의 발전 여정을 되돌아보며 시민이 함께 걸어온 성장의 발자취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이후 열린 시민 한마당 축제에서는 밀양아리랑오케스트라의 수준 높은 연주와 가수 이기찬·소프라노 심규연의 무대가 이어져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열린음악회에는 트롯 가수 이찬원·오유진·김의영이 출연해 시민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했으며 마지막 순서로 펼쳐진 밀양 국가유산 야행 프로그램 '어화 꽃불놀이'가 영남루를 배경으로 남천강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이번 시민의 날은 시민 모두가 함께 만들어낸 축제로 밀양의 자긍심과 화합이 빛난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밀양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시민이 행복한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밀양 국가유산 야행 '어화 꽃불놀이' ⓒ밀양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