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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지지율 54%…민주당 39%, 국민의힘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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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지지율 54%…민주당 39%, 국민의힘 25%

내년 지방선거 '與후보 당선돼야' 39%, '野후보 당선돼야' 36%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 조사에서 '잘 수행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가 54%, '잘못 수행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가 35%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14~16일 전국 만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살시해 17일 발표한 조사 결과다. 긍정 평가는 9월 마지막 조사에 비해 1%포인트(P) 줄었고, 부정 평가는 1%P 늘었다.

중도층은 53%가 긍정 평가했으며, 무당층에서는 긍·부정이 각각 37%였다. 연령별로 보면 40~50대에서 긍정 평가가 64~74%로 가장 높았고, 부정 평가는 60대(41%), 70대 이상(44%)에서 높게 나타났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16%), '외교'(15%), '전반적으로 잘한다'(8%), '소통'·'직무 능력/유능함'(이상 7%), '추진력/실행력/속도감'(5%), '전 정부 극복'(4%)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에는 '외교'(18%), '친중 정책/중국인 무비자 입국'(8%), '경제/민생', '독재/독단'(이상 7%), '정치 보복'(6%),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부동산 정책/대출 규제'(이상 5%) 등이 꼽혔다.

부정 평가 이유는 추석 전과 다른 양상을 보였다. 추석 전에는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 압박과 진실 공방, 내란 재판부 변경 등이 언급된 반면, 이번에는 외교, 중국, 부동산 관련 지적이 늘었다. 중국인 무비자 입국, 캄보디아 내 한국인 납치·구금 사태,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영향이라고 갤럽은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 39%, 국민의힘 25%로 나타났다. 이어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각각 3%, 진보당 1% 순이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지난 조사보다 각각 1%P 상승했다.

내년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 전망 관련 조사에선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 39%,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 36%로 비등하게 나타났다. 24%는 의견을 유보했다.

▲ 이재명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추이 ⓒ한국갤럽

한편 국내 핵발전 정책 방향에 대한 견해를 물은 결과 '확대' 40%, '현재 수준 유지' 37%, '축소' 11% 순으로 나타났다. 7년 전인 2018년 문재인 정부 시절 조사(확대 14%, 축소 32%, 현재 수준 유지 40%)와 비교하면 변화가 크다. 갤럽은 글로벌 에너지 수급난, 인공지능(AI) 전력 수요 급증 등에 따른 인식 변화로 추정했다.

동성결혼과 동성애에 관한 의견도 물었다. 동성결혼 법제화에 대한 찬성 응답은 34%, 반대 응답은 58%로 나타났다. 동 기관 직전 조사인 2023년 대비 찬성이 6%P 줄고, 반대가 7%P 늘었다. 2년 전에 비해 20·30대, 진보층에서 찬성이 약화되고, 보수층에서 반대가 강화된 결과다. 더 긴 흐름으로 보면 중장년층은 10여 년 전보다 수용적, 20·30대는 역행 양상이라고 갤럽은 분석했다.

동성애도 '사랑의 한 형태'라는 응답은 48%,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43%로 나타났다. 2017년 이후 동 기관의 다섯 차례 조사에서 '동성애도 사랑'이란 인식이 50%를 밑돌기는 처음이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에서 추출한 샘플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2.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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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구

2001년에 입사한 첫 직장 프레시안에 뼈를 묻는 중입니다. 국회와 청와대를 전전하며 정치팀을 주로 담당했습니다. 잠시 편집국장도 했습니다. 2015년 협동조합팀에서 일했고 현재 국제한반도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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