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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1등 도시로 간다”…포항시, 2030 산업 대전환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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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1등 도시로 간다”…포항시, 2030 산업 대전환 본격 시동

100조 매출·15,000개 일자리·글로벌 협력 플랫폼 구축 목표

3대 전략·8대 핵심 프로젝트 본격 가동…산업·기술·인재 삼박자 강화

경북 포항시가 오는 2030년까지 ‘대한민국 이차전지 1등 도시’ 로의 도약을 공식 선언했다.

세계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포항은 위기를 기회로 삼아, 이차전지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시는 ▲혁신 생태계 구축 ▲도시 경쟁력 제고 ▲글로벌 경제영토 확장이라는 3대 전략과 함께, 8대 핵심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주요 내용에는 배터리 특화 캠퍼스 조성, 산업단지 인프라 확충, 탄소중립 실현, 국내외 협력 확대 등이 담겼다.

핵심 거점 중 하나인 ‘블루밸리 배터리 이노베이션 캠퍼스’는 국가 배터리 순환 클러스터와 테스트베드를 집약한 실증 허브로 조성된다.

‘메가 트레이닝 캠퍼스’는 청년 교육과 창업을 지원하는 복합 플랫폼으로, ‘차세대 모빌리티 캠퍼스’는 자율주행·전기차 등 신산업을 겨냥해 영일만산단에 조성된다.

지속성장을 위해 산업단지 개발도 확대된다. 시는 2040년까지 1,000만 평 규모의 배터리 산업벨트를 조성하고, 청정 암모니아 기반 무탄소 발전 실증 사업과 기반시설 확대를 통해 기업 친화 환경을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배터리 산업 전용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3,000억 원 규모의 혁신 벤처펀드 조성, 스타트업 성장을 위한 단계별 지원체계도 마련한다.

도시 경쟁력 강화 방안도 눈에 띈다. 영·호남과 충청권을 아우르는 ‘배터리 삼각벨트’ 중심지로서 지역 특성을 반영한 국가 전략사업을 선도하며, 사용후 배터리 순환 이용, 디지털 트윈 기반 제조공정, 탄소중립 전기선박 실증 등 미래기술 확보에 나선다.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도 가속화된다. 시는 ‘이차전지 도시 협의회’를 중심으로 정부 및 국회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오는 11월 ‘경북 포항 국제 배터리 엑스포’를 통해 유럽·북미 주요 도시와 ‘배터리 도시 포럼’도 추진한다.

포항시는 이번 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매출 100조 원, 일자리 1만 5천 개, 산업 관련 국내외 방문객 3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은 이차전지, 수소, AI 등 미래산업으로 산업 지형을 전환 중”이라며 “대한민국 이차전지 산업의 중심지로서 기술, 인재, 기업이 집결하는 글로벌 거점도시를 실현하겠다” 고 말했다.

▲(사진)은 이강덕 포항시장이 지난해 취임 10주년을 맞아 민선 6·7·8기성과와 미래 비젼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프레시안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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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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