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선 경기 평택시장이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페이지를 통해 정계 은퇴선언을 했다.
정 시장은 "미국 출장을 잘 마무리 하고 한국으로 돌아가고 있다"며 "출장을 마치면서 이제는 속마음을 말씀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운을 뗏다.

이어 "1995년 통합 평택시 출범과 함께 시작된 정치인생이 어느덧 30년이 됐다"며 "오래 전 부터 30년쯤 되면 정치에 마침표를 찍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해왔다. 그래서 지난 지방선거 때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했고, 지금도 그 마음은 변함 없다"고 말했다.
그는 "거취를 고민해보겠다고 한 것은 임기초부터 고발을 많이 당해 정상적인 시정운영이 어렵겠다라는 판단으로 부득이 그랬을 뿐"이라며 "이번 시장임기를 끝으로 시장을 비롯한 국회의원 또는 도지사 등 공직선거에는 더 이상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결정에 앞서 가족들과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누었고, 가족들은 적극 지지했다"며 "남은 임기 동안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시장은 1995년 제1회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경기도의원에 당선돼 정치에 입문했다.
이후 새천년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으로 3선을 지낸 후 2012년 19대 총선에서 불출마 선언을 하고 야인생활을 이어오다 2018년 평택시장에 출마해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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