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춤 축제인 ‘천안흥타령춤축제 2025’가 24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개막했다.
천안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고 천안시, 충청남도, 문화체육관광부, 국제춤축제연맹이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오는 28일까지 천안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21회째를 맞은 이번 축제에는 61개국 4000여 명이 참가해 세계 각국의 전통과 현대 춤 문화를 공유한다.
‘도전과 창조정신이 어우러진 춤’을 주제로, 전국춤경연대회, 국제춤대회, 거리댄스퍼레이드, 국제스트릿댄스챔피언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전국춤경연대회에는 90개 팀이 참가하며, 일본·대만 팀을 포함한 해외 참가도 이어진다.
국제춤대회에는 5대륙 23개국 24개 팀이 출전해 전통춤과 창작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거리댄스퍼레이드에는 37개 팀 2000여 명이 참여하며, 올해 신설된 국제스트릿댄스챔피언십 대륙대항전도 펼쳐진다.
이외에도 대한민국무용대상 경연, 전국댄스스포츠선수권대회, 글로벌 리듬게임 ‘펌프잇업 월드 챔피언십’, K-EDM 복합공연 ‘DANCEFLEX’ 등이 열리며, 시민 참여 프로그램과 지역경제 활성화 부스도 운영된다.
친환경 축제로서 개·폐막식에는 불꽃놀이 대신 1,000여 대의 드론 라이트쇼가 진행되며, 비상 대응 체계와 관람객 편의 시설도 갖춰졌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흥타령춤축제가 천안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문화축제로 자리 잡았다”며 “천안이 세계 문화 교류의 중심지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