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는 돌봄과 의료를 연계한 '광명형 돌봄통합지원사업' 출범식과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광명시는 시청 잔디광장에서 열린 이날 출범식은 보건복지부 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에 선정된 시가 다음달 1일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앞두고 시민과 함께 비전을 선포하는 자리다.

행사에는 관내 병·의원 대표, 사회복지시설 및 유관기관 관계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광명 안에서 돌봄+의료연계, 건강한 삶 보장’이라는 슬로건을 공유하며 사업의 추진 의지를 다졌다.
출범식에 이어 중앙대병원 광명병원·광명성애병원·광명기대찬병원·광명21세기병원·광명새움병원 등 관내 5개 의료기관과 퇴원환자 연계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은 퇴원환자가 의료 공백 없이 지역에서 돌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협약에 따라 병원은 돌봄이 필요한 환자가 있으면 시에 의뢰하고, 시는 이를 돌봄통합지원사업과 연결해 환자가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의료·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혼자 사는 어르신이 퇴원하면 병원이 시에 알리고, 시는 방문 요양·식사 지원·한의사 방문진료 등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해 가정에서도 끊김 없는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시는 행정 지원과 통합사례관리, 민·관 자원 연계와 조정 역할을 맡아 지속 가능한 지역 돌봄 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지역 실정에 맞춘 현장 중심 모델 개발 △의료·돌봄 협력체계 구축 △시민 공감대 형성 등을 통한 인식 개선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안정적 정착 기반을 다졌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형 돌봄통합지원사업은 시민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이어가도록 돕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의료와 돌봄을 촘촘히 연결해 시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최봉규 광명성애병원 병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퇴원환자가 의료 공백 없이 지역에서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병원도 적극 협력하겠다”며 “보건소, 시청, 복지·돌봄 기관과 긴밀히 연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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