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여주시는 '제13회 여주시민의 날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시민 2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여주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열린 시민의날 행사는 '행복도시 희망여주'를 만들기 위한 시민 화합 축제로 펼쳐졌다.

이날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기념식에서는 여주시 발전에 헌신한 시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뜻 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여주시장을 비롯한 7개 훈격, 29개 분야 총 79명의 시민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이충우 시장은 기념사에서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 개통 후 누적 방문자 100만 명 돌파, 도자기축제 역대 최대 관람객(116만 명) 유치 등 ‘여주 관광 원년의 해’성과와 가남 반도체 일반산업단지 6개소 수도권정비위원회 통과 등 주요 시정 현안을 소개했다.
특히 이 시장은 여주시 신청사 건립을 둘러싼 갈등과 분열에 대해 "이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갈등과 분열이 아니라, 시민과 함께 결정한 목표를 실현해 나가는 의지와 협력"이라며, "시민과의 소중한 약속을 위해 흔들림 없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또 시민들의 시정 전반 만족도(85.4%)와 미래 발전 기대감(95.3%)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시민들의 신뢰와 성원에 힘입어 함께 잘 사는 여주, 누구나 와보고 싶어 하는 여주를 반드시 만들어 가겠다"며 기념사를 마쳤다.
이어 축하공연에서는 초청 가수 김연자 씨가 무대에 올라 '아모르파티' 등 히트곡을 열창하며 행사의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시민들은 노래를 따라 부르고 환호하며 하나 되는 즐거움을 만끽했다.
오후에는 여주시체육회 주관으로 12개 읍면동이 참가하는 체육대회가 열렸다. 남녀PK, 400m 이색 계주, 족구, 어르신 퍼팅, 명랑운동회 등 5개 종목에서 참가 선수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하며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시는 이번 시민의날 행사를 위해 사전에 철저한 안전 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행사 당일 여주경찰서와 여주소방서 등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 안전사고 없이 모든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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