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이상 39세 이하의 청년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인 비수도권 지자체가 과연 얼마나 될까?
청년도시를 꿈꾸는 전북자치도 익산시는 올해 4월과 5월 연이어 청년 인구가 늘어나는 보기 드믄 현상을 나타냈다.
올 4월에는 전월보다 160여명이 증가했고 5월에도 30명 가까이 늘어나 올 5월 말 현재 청년인구 6만1523명을 기록해 전체 인구 중 23.0%를 차지했다.

전북자치도 전체 청년인구 점유율(22.0%)에 비해 익산시의 청년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도 눈길을 끈다.
물론 올 6월에 청년인구가 소폭 감소세로 전환했지만 그나마 비수도권 지자체 중에서 연중 2개월 연속 MZ세대가 유입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청년도시'로 우뚝 선 비법은 다양한 정책접 접근이라 할 수 있다. 익산시는 올해 청년경제국과 청년일자리과를 신설하는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해 청년정책 추진의 전문성을 높였다.
또 청년인구 유입을 위해 △전입청년 웰컴박스 △문화예술패스 지원 △부동산 중개비·이사비 지원 사업 등 신규 사업을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했다.
이뿐만 아니라 청년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이달 중 '익산청년시청' 누리집 내 정책제안소를 개설하는 등 청년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 밖에 종합적이고 지속 가능한 청년 정책이 중앙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예컨대 △청년 일자리 창출과 안정적 고용 지원 △창업 전주기 맞춤형 지원 △주거 부담 완화 정책 △문화·여가·소통 공간 확충 등 여러 방면에서 청년 정책을 균형 있게 추진해 중앙의 호평을 받고 있다.
실제로 익산시가 청년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는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전국적 인정을 받았다.
익산시는 국회사무처 소관의 사단법인 '청년과미래'에서 주최하는 '제9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념행사'에서 청년친화헌정대상 부문 '종합대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기념행사는 이틀 전인 13일 국회의사당에서 진행됐으며 청년친화헌정대상은 매년 청년들을 위한 정책과 입법, 소통 등 탁월한 업적으로 청년의 삶을 위해 노력한 지방자치단체에 수여되는 상이다.
'청년친화헌정대상'은 청년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노력한 지방자치단체의 공로를 평가해 표창하는 상이다.
정책·입법·소통 등 청년친화지수를 기준으로 심사해 수상기관을 결정하며 청년참여기구 운영, 청년 지원사업, 청년 행사 개최·참여 여부 등이 주요 심사 항목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수상은 직원들의 노력과 시민들의 관심이 함께 만든 성과"라며 "앞으로도 청년이 머물고 도전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위대한 도시 익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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