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전북 완주군이 오는 10월 25일 ‘아동권리영화제’를 연다. 아이들의 목소리와 권리를 담아내는 이 영화제는 2017년 시작돼 8년째 이어지고 있다.
올해 주제는 ‘다름을 존중하는 세상, 나의 목소리 우리가 만드는 세상, 아동청소년이 행복한 세상’이다.
전국에서 총 113편이 출품됐으며, 이 가운데 73편은 아동과 청소년이 직접 제작한 작품이다. 서울·경기·광주·부산 등 40여 개 도시에서 모인 작품은 예심을 거쳐 최종 31편이 본선 무대에 올랐다.
본선 진출작은 영화제 당일 완주군청 일원에서 상영된다. 심사에는 영화평론가 오동진, 민성욱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창 영화감독, 김차동 전주MBC프로덕션 대표가 참여한다.
영화제는 단순한 상영회에 그치지 않는다. 현장에는 12개의 진로체험 부스가 운영돼, 아동·청소년이 영화 콘텐츠 관련 직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꾸려진다.
완주군은 이를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 진로를 탐색하고 꿈을 키우는 계기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영화에 담긴 메시지를 통해 아동들이 지역사회에서 존중받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영화제는 아이들이 자신의 권리를 표현하고 세상과 소통하는 중요한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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