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 일자리'의 상징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캐스퍼의 국내외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 하반기 기술직·일반직 사원 27명을 공개 채용한다.
최근 캐스퍼 누적 생산 20만 대를 돌파한 GGM은 전기차 및 수출차 생산 확대에 따른 결원을 보충하기 위해 기술직 22명과 일반직 5명 등 총 27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채는 지난 3월 33명을 선발한 데 이은 두 번째 채용이다. 당시 상반기 공채에는 2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원서접수는 오는 15일부터 29일까지 채용사이트를 통해 진행되며, 지원자는 30일 오후 5시까지 인공지능 역량 검사를 마쳐야 한다. 이후 서류 전형, 면접, 건강 검진 등을 거쳐 11월 중 최종 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GGM의 이번 공채는 지역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 의미가 크다. 최근 광주지역 전자산업과 건설업의 동반 부진, 대기업 공장 화재, 여수석유화학단지 불황 등이 겹치면서 지역 청년들의 취업난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GGM은 현재 682명의 정규직을 고용하고 있다. GGM은 전체 직원의 90%가 광주·전남 출신이며 85%가 20~30대 청년으로 구성돼 '상생형 지역 일자리'의 취지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GGM 관계자는 "GGM은 지역 청년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설립된 사회공헌 성격의 회사"라며 "이번에도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통해 지역 인재를 선발해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안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캐스퍼의 판매 호조가 계속되고 고객사의 신뢰가 쌓이면 향후 주·야간 2교대 가동도 가능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300여 명의 추가 고용이 이뤄져 지역 청년들이 고향에서 안심하고 일하는 소중한 일터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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