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여름 수해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던 가평군이 아픔을 딛고 일어서며 더 나은 미래로 향하는 의미를 담아 ‘자라섬 꽃 페스타’의 시작을 알렸다.
가평군은 13일, 자라섬 남도에서 3년 연속 경기도 대표 관광축제로 선정된 ‘자라섬 꽃 페스타’ 개막식을 가졌다.
이날 개막식에는 서태원 가평군수, 김경수 가평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지역 기관·사회단체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서 군수와 김 의장이 수해 극복에 대한 군민들의 염원을 담아 희망의 북소리를 울리는 타고식을 진행했다.
서태원 군수는 “이번 ‘꽃 페스타’는 군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수해를 극복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주는 자리”라며 “많은 분들이 보내주신 따뜻한 성원에 힘입어 가평이 더욱 단단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픔을 딛고 피어난 꽃, 여러분의 따뜻한 손길에 감사드립니다’를 주제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행사장으로 향하는 자라섬 남도 초입에 ‘위로와 감사의 나무’가 설치돼 수해 극복에 도움을 준 이들에게 감사 메시지를 전하고 피해 군민에게 위로의 글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오는 10월 12일까지 백일홍, 펜스테몬, 하늘바라기 등 다채로운 가을꽃이 식재돼 관람객을 맞이하는 이번 ‘꽃 페스타’ 입장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퇴장은 저녁 7시다. 가평군민과 만 5세 이하 아동은 무료이고, 외부 관광객은 7000원의 입장료를 내면 5000원을 가평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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