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령군이 만 75세 이상 고령운전자의 운전면허 갱신을 돕기 위해 '찾아가는 고령운전자 면허갱신 원스톱 서비스'를 운영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지난 10일 의령군보건소 2층 강당에서 고령운전자 20여 명을 대상으로 교통안전교육과 운전능력검사를 진행했다. 이는 도로교통법에 따라 만 75세 이상 운전자가 3년마다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절차를 한 번에 받을 수 있도록 마련된 것이다.
특히 이번 교육은 보건소에서 치매선별검사까지 함께 실시해 면허 갱신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한 장소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이전까지는 운전면허시험장이 있는 창원이나 부산 등을 직접 찾아가야 했기 때문에 고령자들의 불편이 컸다.

군은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도로교통공단 울산·경남지부와 협력 이동이 어려운 고령운전자들이 지역 내에서 모든 절차를 받을 수 있도록 이번 서비스를 기획했다.
군에 따르면 의령군 내 75세 이상 운전면허 갱신 대상자는 연간 400여 명에 달하며 이에 따라 향후 교육 시기를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고령 운전자의 인지 기능 저하로 인한 교통사고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꼼꼼하고 세심한 지원을 통해 안전한 운전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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