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평군이 학습 기회가 제한된 직장인들을 위한 맞춤형 평생학습 프로그램 운영에 나섰다.
12일 군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시범 운영되는 우리동네 학습여행 ‘퇴근엔 이리온(ON)’은 퇴근 후 직장에서 바로 참여할 수 있는 방문형 평생학습 프로그램으로, 직장 내 유휴공간을 학습 공간으로 활용해 별도의 이동 없이 직장인들이 자기 계발과 여가 활동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시간과 장소의 제약으로 학습 참여가 어려웠던 직장인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직장 중심의 생활밀착형 학습문화 조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군은 본격적인 프로그램 운영에 앞서 3개 관공서를 시범 대상으로 선정해 1·2차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직장인들의 희망 과목과 참여 의사를 확인했다.
이를 통해 군은 신청 인원이 5명 이상인 과목을 중심으로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다.
전진선 군수는 “이번 프로그램은 직장 내 유휴공간을 학습 거점으로 활용해 퇴근 직후 바로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직장 맞춤형 학습 콘텐츠를 발굴해 학습문화가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은 이번 시범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관공서와 공공기관 뿐만 아니라 개인 기업 등으로 참여 대상을 확대하고, 직장인들의 수요를 반영한 새로운 평생학습의 본보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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