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는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가 주최한 '2025 농산어촌 디자인 공모전'에서 군산 대야면 '추억뜨락'과 진안 마령면 '마령활력센터'가 우수작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농산어촌의 정체성과 지속가능성을 담은 공간을 발굴하기 위해 열렸으며, 전국에서 10개 작품이 선정됐다.
전북에서는 2개 작품이 동시에 수상하며 의미를 더했다.

군산 '추억뜨락'은 근대 주조장을 리모델링해 과거 산업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현재는 지역 상권과 문화 중심지로 기능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진안 '마령활력센터'는 남녀노소와 장애 유무에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포용적 디자인이 특징이다.
2022년 서울 유니버설디자인 대상을 수상한 이후, 주민 교류와 공동체 활성화의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김동인 전북본부장은 "농산어촌의 공간이 단순한 생활 기반을 넘어 사람을 끌어들이는 매력적 디자인 자산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고유의 이야기를 담은 공간을 발굴해 농산어촌의 활력을 되찾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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